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테부르스 루/비판 (문단 편집) == 세계관에 대하여 == 인테부르스 루의 행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부각되는 것이 '히어로메이커는 '''[[중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테부르스의 행위를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현대의 독자가 현대의 잣대를 들어 중세를 판단하려 들면 안 된다는 논지를 제시하곤 한다. 중세의 왕정국가 군주가 할 법한 행동들이기에 굳이 비판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시각은 중세에 대한 몰이해에 가깝다. 고대와 중세 시절에도 법은 있었다.[* 이런 오해는 보통 현대에는 용납되기 힘든 일이 중세에서 일어나자 중세에는 도덕을 안 따진다고 생각하면서 생겨나는데, 이는 현대와 중세의 도덕이 달라서 일어난 일이지 중세에 도덕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러나 통신과 교통이 발전되지 못했다는 시대적 한계 때문에 지방 행정력이 약했고, 신분제 때문에 당시의 법은 현대 법치주의 국가의 법보다 훨씬 약했으며, 위정자의 권력행사에도 장애가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의 부족한 행정력을 채워주고, 구성원들의 소속감과 지배층의 정당성을 보충해준 것이 '''종교'''와 '''인륜'''이다. 왕권신수설과 상속제 덕에 지배자들이 정당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대표적이며, 워낙 강력한 나머지 아무리 힘이 센 귀족이라도 칭제나 칭왕을 하려면 [[선양]], 계승권 따위로 정당성을 찾아야 했다. 이는 중세도 모자라 근대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칭제를 한 사람들은 어거지로 로마와 연관을 지으려 하거나, 아예 식민지를 이용해 [[우회상장]] 비슷한 일을 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요소들은 지배층의 지배력 확보에 크게 이용되었지만, 백성들을 보호하는 측면도 가지고 있었다. 가령 유력 귀족이 평민을 두들겨 패려고 한다고 가정한다면, '아들 같은 백성을 교화해야지 패서 죽이면 되니?', '평민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애들인데 이유도 없이 패죽이면 되니?' 같은 말로 평민을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잔혹했다던 [[칭기스 칸]]조차 따지고 보면 초원의 법칙과 관습, 중세 전쟁의 규칙에 충실했던 인물이었는데, 현대는 물론, 당대에도 학살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중세의 권력에는 안전장치가 부족했기 때문에, 이를 제한할 수 있는 인륜과 천륜, 종교, 도리, 관습 등의 요소가 현대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을 정도로 중시되었다. 작중에서도 이런 면모가 드러나며, 대표적 인물이 힐리스와 [[던컨 리싸이클]], [[후안(히어로메이커)|후안]]이다. 윌리엄이 일부러 힐리스를 놓아준 사건은 원칙적으로 보면 적을 사사로이 놓아준 중죄이나, 세간에서는 [[화용도|파이어드래곤로드 사건]]이라 부르며 기사도의 표본으로 칭송한다. 던컨 리싸이클 역시 후안의 휘하에서 어느정도 기사도를 회복하지만, 결국 죄책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는다. 그 정도로 작 중 묘사되는 세계는 도덕과 인륜을 중시하고, 이 모습을 보는 인테부르스 루가 '이래서 칼 든 놈들은 싫다.' 며 반감을 표현한다. 역시 혼용되는 개념으로, 도덕성을 중시하는 것이 딱히 이상주의인 것도 아니다. 전쟁이나 외교에서 최소한의 룰이 보장된다는 것은 '내가 그것을 당하지 않을 것' 및 '다른 이들의 존경과 인정'이라는 지대한 현실적 이점을 가져온다. 상식적으로 보면 배신과 모략을 밥먹듯이 벌이는 인간, 특히 [[전과자]]를 신용할 사람은 없을 것이고, 중세에도 다르진 않았다. 또한 중요한 것은 히어로메이커 세계는 중세 유럽의 많은 부분을 따왔을 뿐, 중세 유럽이 배경이 아니다, 즉 히어로메이커만의 도덕과 규칙이 있고, 등장인물들을 따지려면 작품에서 설명하는 기준 --대량학살자 크로덴은 성국의 마지막 기둥이지만 술먹고 사고친 패도는 희대의 쓰레기라는--에 따라 비판해야 한다. 여러 의미에서 인테부르스의 행위를 도덕적 측면에서 다룰 이유가 발생하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